사회
[단독] 6년제 전환 전국 약대, 최고 34% 등록금 인상
입력 2011-03-04 00:01  | 수정 2011-03-04 00:04
4년제에서 6년제로 전환한 전국 20여 개 약대가 교육과정 개편 등을 이유로 큰 폭의 등록금 인상을 단행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전국 약학대학학생회 협의회에 따르면 신입생 등록금 기준으로, 충북대 약대는 지난해보다 34%, 부산대 약대도 33.3% 인상했습니다.
또, 경희대 26.82%, 조선대 24.6%, 덕성여대 18%, 서울대 17.6% 등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전남대, 대구가톨릭대를 제외한 전국 20개 약대 중 17개 대학이 등록금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 약대들은 "학제 개편으로 교육과정이 바뀌는 만큼 실무실습 교육비, 시설비, 재료 구입비 등을 충당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추가 발생 부담을 모두 학생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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