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WEFF 2011] "한국·멕시코 동반자의 길 걷자"
입력 2011-03-02 11:11  | 수정 2011-03-02 18:06
【 앵커멘트 】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이 MBN 세계경제와 미래 포럼 참석을 위해 오늘 방한했습니다.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과 남미와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설파할 예정인데요.
정원석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부인과 함께 입국한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세계경제와 미래 포럼(WEFF 2011)'의 기조연설을 맡아 기쁘다며, 멕시코에 대한 투자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비센테 폭스 / 멕시코 전 대통령
- "첫 번째는 사회기반시설입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특히 멕시코는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건설 부문은 특히 확장세에 있습니다."

마흔 개가 넘는 무역 협약에 가입돼 있다는 점은 투자 유치를 위한 강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비센테 폭스 / 멕시코 전 대통령
- "비관세지역을 이용해 물건을 생산하고 북미로 수출하기 위한 아시아의 투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의 가전제품과 자동차는 멕시코에서도 투자로 인한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사례로 들었습니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었던 한국과 차기 의장국인 멕시코의 역할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속조치가 첫 번째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비센테 폭스 / 멕시코 전 대통령
- "우리는 금융위기를 빠져나왔다고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다시는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견제할 장치가 필요합니다."

또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부의 재분배를 위한 G20 차원의 특별기구와 저소득국가에 대한 기술 공유와 투자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폭스 전 대통령은 오늘(2일) 사공일 G20 준비위원장과의 대담을 시작으로 포럼 본 행사인 내일(3일) 기조연설을 통해 청중과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