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는 지금] 중국 판다 한 쌍, 도쿄에 새집 마련
입력 2011-02-22 09:21  | 수정 2011-02-22 09:24
【 앵커멘트 】
중국 시촨성에서 자라던 판다 암수 한 쌍이 일본 도쿄에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영토분쟁으로 얼어붙은 일본과 중국 관계를 풀어줄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면서 이 판다 한 쌍은 벌써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일본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 기자 】
밤하늘을 가르며 비행기 한 대가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 탄 탑승객은 중국 시촨성에서 온 자이언트 판다 한 쌍입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다시 차를 타고 무려 서른 시간이 넘는 여행을 끝내고 나서야 새집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 인터뷰 : 코미야 / 우에노 동물원 큐레이터
- "앞으로 잘 기르겠습니다. 멸종 위기의 판다가 번식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동물원은 암컷 시아누와 수컷 빌리를 임대하는 데 95만 달러를 중국에 주기로 했는데요.

이 돈은 멸종 위기의 판다를 보호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물원으로서는 3년 만에 유치한 판다 한 쌍을 통해 연간 2억 4천만 달러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아누와 빌리는 건강 검진을 받고 적응 훈련을 한 뒤 3월 말쯤 모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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