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바라크 사임 임박설…국제 사회 촉각
입력 2011-02-11 05:31  | 수정 2011-02-11 05:35
【 앵커멘트 】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곧 사임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 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 표정, 정광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미시간주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상황과 관련된 즉석연설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역사가 펼쳐지는 순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집트의 질서정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이행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시간주로 향하던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이집트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대가 모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생중계 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이집트의 민주화를 지지하며 무바라크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집트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의 권력 이양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다리며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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