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수출로 무역규모 1조 달러 시대 연다
입력 2011-02-04 05:00  | 수정 2011-02-04 11:43
【 앵커멘트 】
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과 무역 규모를 달성했죠.
올해는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수출에 소홀했던 중소기업들도 수출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이 최근 선보인 전자 도어락입니다.

지문을 이용한 이중 잠금장치를 갖췄고, 문 안쪽에도 안전 고리를 만들어 외부인이 강제로 도어락을 열 수 없게 했습니다.

이 업체는 올해는 미국과 중국 등 전자 도어락이 상대적으로 생소한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윤정 / 서울통신기술 수출부장
- "(일본 정부에서) 방범 대책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시장이 열리고 있고, 미국도 인식이 상당히 높아져서 디지털 도어락이란 상품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전망이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 4천674억 달러와 무역 규모 8천93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각각 세계 7위와 9위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선에 그쳐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수출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선 / 중소기업청장
-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 마케팅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또 우리 좋은 기술들을 해외에서 기술 인증을 받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자 합니다."

변수는 환율 하락세와 국제 원자재 값 변동.

중소기업들은 올해도 수출 전망을 대체로 밝게 보곤 있지만, 이같은 외부 변수 때문에 수익성은 악화할 걸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환율과 원자재 값 안정, 해외 마케팅 사업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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