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적 진압 군사작전 펼친 해외 사례는?
입력 2011-01-21 15:40  | 수정 2011-01-21 18:13
【 앵커멘트 】
최영함의 이번 군사작전은 우리 선박이 소말리아에서 7차례 피랍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미국 등 다른 일부 국가들은 자국 선박에 대한 납치 의지를 차단하기 위해 무력 진압 전략을 결정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4월 소말리아 해역.

미국은 해적에 납치된 자국의 알라바마호 선장을 구출하기 위해 군함과 헬기는 물론 FBI 협상팀까지 보냈습니다.

결국 최첨단 무기로 피랍 선박을 찾아냈으며 특수부대를 투입해 해적 3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고트니 / 미 해군 중장(당시 인터뷰)
- "알라바마호가 피랍된 이후 우리는 해적들이 모선으로 승선하기 위해 교신하는 내용들을 추적했습니다."

군사작전을 고수하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는 지난 2008년 4월 교묘한 방법으로 선원들을 구조했습니다.


석방금을 지급해 인질을 풀려나게 한 뒤 방심한 틈을 타 해적을 공략한 겁니다.

같은 해 9월 발생한 요트 피랍 사건에서는 구출 작전 과정에서 인질 1명이 죽었지만 프랑스는 해적과 협상은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러시아는 라이베리아 유조선을 고속단정으로 병력을 투입해 해적을 제압했으며 연합해군도 영국 상선을 성공적으로 구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유엔안보리는 지난 2008년 6월 결의안 1816호를 통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퇴치를 위한 무력 사용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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