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이틀째 눈 폭탄…피해 속출
입력 2010-12-31 16:16  | 수정 2010-12-31 18:58
【 앵커멘트 】
광주, 전남 지역에 이틀째 눈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하늘과 바닷길까지 모두 막혔는데, 눈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전남에 기록적인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이틀 밤낮으로 쉼 없이 쏟아졌습니다.

전남 강진에 40cm에 가까운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광주와 목포에도 30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시민들은 눈 때문에 귀가를 서둘렀지만, 연말 모임을 한 일부 시민들은 새벽까지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원 / 광주 북구
- "오늘 연말인데 눈은 와서 아주 좋은데. 눈이 너무 많이 오고, 그게 너무 불편했어요."

▶ 인터뷰 : 장용규 / 광주 북구
- "그런 사람 많았죠. 택시도 못 잡고, 발 동동 구른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밤새 제설작업이 펼쳐졌지만, 워낙 눈이 많이 와 출근길도 마비됐습니다.

광주만 해도 시내버스 90개 노선 중 41개 노선이 운행 중지됐고 전남지역 41개 노선이 단축운행됐습니다.

특히, 강풍과 눈 때문에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선 25편 이상이 취소됐고, 전남 45개 항로 75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전남지역 25동의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시설물 파손이 잇따랐고, 11건의 낙상 사고가 접수되는 등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매년 진행됐던 송년축제도 전면 취소됐으며 광주시 산하 공무원 1900여 명을 비롯해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비상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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