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쥐 식빵 사건' 경쟁 빵집 주인 자작극…"죗값 받겠다"
입력 2010-12-31 04:20  | 수정 2010-12-31 08:43
【 앵커멘트 】
식빵에 쥐가 들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건은 경쟁 빵집 주인 김 모 씨의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잘못을 인정하며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작극 의혹을 부인해오던 김 모 씨.

잘못을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하면서 김 씨의 거짓말 행진은 막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쥐 식빵' 자작극 피의자
- "제가 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를 달게 받을 거고요. 사회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고요."

지난 23일 김 씨가 올린 '쥐 식빵' 사진은 인터넷에 빠르게 퍼지면서 국민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김 씨가 경쟁 빵집 주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자작극 의혹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와 비밀리에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지난 27일)
- "언론이나 경찰이나 여론 쪽으로 하지 않는 쪽으로 해주시면 저도 최대한 그쪽에서 요구하시는 사항이 있으면 그 부분을…."

김 씨는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분석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쟁 업체에 타격을 주기 위해 일을 꾸몄다고 털어놨습니다.

국과수의 감식 결과에서도 김 씨가 자신의 가게 반죽으로 '쥐 식빵'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자작극을 벌이게 된 경위를 추궁하고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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