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평도 사격] 대피소로 대피…초조했던 9시간
입력 2010-12-20 20:19  | 수정 2010-12-20 23:50
【 앵커멘트 】
연평도 사격훈련이 시작되면서 섬 전체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대피소로 대피한 주민들은 불안과 초조함 속에 9시간 넘도록 견뎌야 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금일 연평부대 사격이 예정돼 있습니다. 가까운 주민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면사무소에서 대피 안내방송이 나오자, 섬에 남은 주민들은 즉각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주요 도로엔 군 병력이 배치됐고, 미리 정비된 대피소 10곳에서는 군 관계자가 나와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습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연평도)
- "면사무소 추산 100명의 주민들은 곳곳에 배치된 방공호로 대피해 긴장감속에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 인터뷰 : 오귀임 / 연평도 주민
- "23일 날 포 사격하는 그 심정 그대로 마음이 정말 착잡하고 복잡하고 심장이 떨립니다."

오후에 안개가 차츰 걷히고 해상 사격 훈련이 시작되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대피소에 있던 주민은 군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벽 가까이 안전한 자리로 이동했고, 철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1시간 반쯤 지나 포성이 잦아들었지만, 주민들은 군의 지시에 따라 오후 6시 30분이 돼서야 대피소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옥순덕 / 연평도 주민
- "(방공호가) 춥고 그렇긴 하죠. 내 집 같나요. (북한군이) 대항할까 봐 걱정이 됐는데, 이만한 게 천만다행이에요. "

이런 가운데 인근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등 서해 5도 지역의 주민 역시 대피소로 대피해 훈련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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