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평도 사격] 가슴 졸인 90분…"별일 없어 다행"
입력 2010-12-20 18:59  | 수정 2010-12-20 21:11
【 앵커멘트 】
시민들은 사격 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불안함에 가슴을 졸였습니다.
북한의 도발 없이 훈련이 마무리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아직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던 길을 멈추고 텔레비전 앞에 모인 시민들.

사격 훈련을 하면 타격을 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을 떠올리며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김인자 / 서울 합정동
- "대응사격을 한다고 하니까 불안하죠. 6.25를 겪었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우리 영토에서 훈련하면서 북한의 눈치를 봐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 인터뷰 : 김종욱 / 서울 현저동
- "자주국방의 모습을 보여주고, 군이 조치해야 할 방향을 연습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북한의 도발을 떠올리며 군의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장 주 / 서울 도봉 2동
- "도끼 만행 사건, 잠수함 사건 우리가 그렇게 당했어도 계속 (지원해)줬잖아…. 군인들이 잘하는 거에요. 공격을 해야 해요. 도발을 못 하도록…."

일부 시민은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강행한 훈련 시기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일 / 인천 산곡동
- "안 하는 것이 낫죠.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북한의 안 좋은 사례가 있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을 걱정하며 가슴 졸였던 90분.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우려했던 북한의 추가 도발 없이 사격 훈련은 무사히 종료됐지만, 지난달 연평도 포격으로 큰 충격을 받은 시민들은 아직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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