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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준우승 한 풀었다…감독상·MVP 독식
입력 2010-12-20 18:52  | 수정 2010-12-20 21:07
【 앵커멘트 】
제주는 2010 K리그에서 서울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는데요.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MVP, 팬타스틱 플레이어상을 휩쓸며 아쉬움을 씻어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감독상 수상자는 서울의 우승을 이끈 빙가다 감독도, 성남을 201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신태용 감독도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14위에 머물렀던 만년 하위팀 제주를 올해 준우승으로 끌어올린 박경훈 감독이었습니다.

박경훈 감독은 제주의 신데렐라 탄생을 이끌며 2005년 장외룡 감독 이후 5년 만에 준우승팀 지도자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경훈 / 제주 감독
- "우승을 했던 감독이 감독상을 받아야 하는데, 저는 행운이 굉장히 있는 감독 같습니다."

MVP는 김은중이었습니다.


지난해 중국 창사 진더에서 뛰다가 올해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온 김은중은 프로 데뷔 13년 만에 최우수 선수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 인터뷰 : 김은중 / 제주 공격수
- "제가 올해 32살인데, (감독님이) 저의 능력을 평가해 주시고 믿어주셨기 때문에 오늘의 제가 이 자리에…"

선수 생활 중,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조광래호의 황태자'인 경남의 윤빛가람이 받았습니다.

감독상과 MVP를 놓친 서울은 베스트 11에 4명을 올려놓는 걸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1999년 안정환 이후 프로축구 27년 역사상 두 번째로 준우승팀에서 MVP의 신화를 쓴 김은중은 베스트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인왕 윤빛가람도 베스트 미드필더에 올라 2관왕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제주의 구자철은 팬들이 뽑은 팬타스틱 플레이어상과 베스트 미드필더상, 도움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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