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북한 리스크 '학습효과' 코스피 소폭 하락
입력 2010-12-20 17:21  | 수정 2010-12-20 18:40
【 앵커멘트 】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긴장감이 고조됐던 오늘, 우리 증시도 출렁거렸습니다.
한때 2천 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2,020선을 지켜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평도 사격 훈련으로 북한 리스크가 다시 불거져 코스피는 온종일 변동이 심했습니다.

코스피는 6P, 0.3% 떨어진 2,020을 기록했습니다.

20포인트 떨어진 채 출발한 우리 증시는 장중한 때 2천 선도 무너졌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까지 겹쳐 개인이 3천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꿋꿋이 1천억 원 이상씩 사들이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결국, 북한 리스크는 학습효과로 제한적인 영향뿐이라는 분석 속에 코스피는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최근 상승세인 조선주는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4% 넘게 올랐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도 강세였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배 수주 소식에다 내년 업황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급락했습니다.

12포인트 2.5% 떨어진 497을 기록하며 5백 선이 무너졌습니다.

하락장 속에서도 방위산업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페코가 약 8% 올랐고 빅텍과 휴니드도 상승세였습니다.

남·북한 긴장으로 방위산업업체들은 수혜를 입을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북한 리스크로 한때 15원 급등했지만, 안정을 찾아 2원 70전 떨어진 1,150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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