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핵 사찰단 복귀 허용"
입력 2010-12-20 15:42  | 수정 2010-12-20 16:00
【 앵커멘트 】
북한이 유엔 핵 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와 북한 당국자 사이에 이 같은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유엔 국제원자력기구, IAEA 핵 사찰단의 영변 핵시설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CNN이 밝혔습니다.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을 동행 취재하고 있는 CNN은 북한과 리처드슨 주지사 사이에 이 같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울프 블리처 / CNN 앵커
- "두 번째 합의사항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북한의 핵시설이 있는 영변으로 복귀한다는 것입니다. "

북한은 지난해 4월, 6자회담 중단과 함께 영변 핵시설 재가동을 발표하면서 IAEA 사찰단을 추방했습니다.

북한은 또 핵 연료봉을 외국으로 반출하고,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군사위원회·군사핫라인을 구축하는데 동의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CNN의 보도와 관련해 확인된 것이 없고, 사실 여부를 파악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안에서는 또 북한이 포격 훈련에 때맞춰 유화 제스처를 보낸 것은 연평도 국면에 대한 물타기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려는 외교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또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은 개인 자격의 방북인 만큼 북한의 메시지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북한이 진정 핵 사찰단을 받아들일 뜻이 있다면 리처드슨이 아닌 IAEA나 6자회담 당사국에 통보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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