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찾아가는 작은 정성…가장 큰 겨울 선물
입력 2010-12-20 05:00  | 수정 2010-12-20 07:34
【 앵커멘트 】
이맘때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모금 활동이 펼쳐지는데요.
모금도 좋지만, 올겨울에는 어려운 분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작은 도움을 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체장애 1급인 양홍근 씨.

소아마비로 양다리 거동이 불편한 양 씨는 최근 들어 속이 쓰린데다 잠도 제대로 못 잡니다.

"평소에는 잠을 잘 주무세요. 어떠세요? (잠을 잘 못 자는 편이에요.) 잘 못 주무시는 편이시고."

하지만, 외출하기도 어려운데다 진료받기마저 쉽지 않은 상황.

▶ 인터뷰 : 양홍근 / 지체장애인 1급
- "전에 복지관에서 오라고 해서 가본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기다리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열린의사회는 거동이 불편해 집에 있는 서울 노원구 일대 장애인 100여 가구를 직접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오창영 / 열린의사회 한의사
-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저희들이 찾아가서 봉사해야지 나름대로 서로 얘기도 할 수 있고… "

낡고 부서진 대로 몇 년 동안 그대로였던 살림살이를 챙기고 집안 구석구석 페인트칠하는 것은 봉사자 몫.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추운 방에서 지낼까 봐 온열 매트도 설치하고, 갑자기 아플 것을 대비해 상비약도 가져다 놓습니다.

▶ 인터뷰 : 전광우 / 국민연금 이사장
-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찾아가 아픈 곳을 묻고 하기 어려운 일을 해주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작은 정성은 가장 큰 겨울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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