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FTA 타결] 경제계 '기대 속 우려'
입력 2010-12-04 16:15  | 수정 2010-12-05 10:40
【 앵커멘트 】
한미FTA 타결 소식에 우리 경제·산업계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수출 확대에는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취약한 부문에는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산업계는 한미FTA 추가협상 타결 소식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미 타결된 협정을 추가 조정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수출에 기반을 둔 우리 경제에 한미FTA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종남 / 대한상공회의소 조사2본부장
- "대미수출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기업들이 우리나라 시장 진출을 위해서 투자를 많이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LCD TV 등 가전제품 등이 관세 혜택을 받아 북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운송업계는 양국 간 교역량이 늘면서 화물 물동량이 늘어나는 등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한국 농업이 살아남으려면 농산품 등 취약 산업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농민단체들은 "농업 부문의 타격이 제일 심할 것"이라며 "값싼 미국산 농축산물의 물량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계는 농식품 가공업 등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분야에 정부 지원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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