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판도라의 상자' 위키리크스…남은 한국 관련 내용은?
입력 2010-12-03 11:57  | 수정 2010-12-03 16:04
【 앵커멘트 】
이와 같이 이른바 '판도라의 상자', 위키리크스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공개될 전문에 우리나라 정치와 북한 관련 내용도 상당수 밝혀질 예정이어서, 후폭풍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속속 공개되고 있는 미 국무부 외교전문 25만여 건 중 우리나라와 관련된 내용은 무려 2천 건.

이중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단 10여 건으로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언제 공개될지 알 수 없는 나머지 문서들에 우리나라 정치와 북한 등과 관련한 민감한 사항들이 얼마나 담겨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한 미 대사관 발신 전문들을 시점별로 나누면, 노무현 정부 말기 2년과 이명박 정부 초기 3년에 해당하는 기간에 집중돼 있습니다.


올해 2010년에 102건, 지난해 690건, 2008년 367건, 노무현 정권 말기인 2007년 380건, 2006년 431건 등 이 시기에만 1,970건에 이릅니다.

대부분의 전문은 대외관계와 북한, 미국, 방위협정, 경제 등의 태그를 달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뿐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 FTA 협정 등 한미 간의 핫이슈를 다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후보들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한 주한 미 대사관의 솔직한 평가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뉴욕 타임스가 앞으로 9일간 미국의 외교정책과 관련된 특집보도를 예고해, 이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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