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통 앞둔 거가대교 특혜 논란…통행료 반발 확산
입력 2010-12-03 05:00  | 수정 2010-12-03 05:04
【 앵커멘트 】
오는 13일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개통되는데요.
거가대교 개통을 앞두고 통행료 산정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과 거제를 있는 8.2km의 거가대교.


개통을 앞둔 거가대교의 통행료는 만 원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통행료를 놓고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에 대해 과다한 수익을 보장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제지역 시민단체들은 거가대교 시행사와 건설조합을 상대로 사업비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 인터뷰 : 진휘재 / 거가대교 개통대비 범시민대책위원회
- "감사원 청구 부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각종 법적 절차나 행정적 절차를 동원해서…"

총사업비 1조 961억 원이 투입된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5,500원인데 비해 1조 4,469억 원이 투입된 8.2km의 거가대교 통행료가 터무니없이 높다는 것입니다.

통행료 징수기간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민자사업은 통행료 징수기간이 30년이지만 거가대교는 40년으로 책정돼 특혜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해연 / 경남 도의원
- "통행량 예측치에 대한 부정확한 자료가 유출되면 그 책임기관이 명확히 책임을 질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같은 특혜 논란에 대해 시행사인 GK해상도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민자도로 개통 때마다 반복되는 통행료 논란, 투명하고 정확한 산정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우보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