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도발] 오늘 김관진 국방장관 내정자 청문회…대북 대응책 집중 논의될 듯
입력 2010-12-03 00:01  | 수정 2010-12-03 01:28
【 앵커멘트 】
김관진 국방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정부의 국방·안보정책 방향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연평도 도발에 대한 책임으로 전임 장관이 경질된 만큼 김관진 국방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습니다.

때문에 여야 모두 꼼꼼한 청문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옥임 /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국가 안보를 철저히 해서 모든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 인터뷰 : 전현희 / 민주당 원내대변인
- "위기의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고 헤쳐나갈 적임자인지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도덕성과 능력, 자질을 철저하게 검증하겠습니다."

우선 북한 연평도 도발 이후의 군 전략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통으로 알려진 김 내정자가 연평도 포격 당시 드러난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동 전략 부실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심사입니다.


북한 공격에 대해 군사적 대응 조치의 적절성 여부, 추가 도발 시 대응 수위, 장비 현대화 문제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에 대한 김 내정자의 소신 변화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07년 합참의장 재임 당시 '한국 주도·미국 지원' 방식의 전작권 전환에 공동 서명했습니다.

참여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국방개혁 2020'에 대한 김 내정자의 입장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민주당은 김 내정자의 자녀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 등 도덕성 문제도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여야 모두 안보 공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김 내정자의 청문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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