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도발]"두려움 없다" 해병대 지원 늘어
입력 2010-12-02 20:36  | 수정 2010-12-03 15:35
【 앵커멘트 】
연평도 도발로 젊은층이 입대를 꺼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기우였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해병대 지원이 더 늘어났습니다.
김경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갑작스런 북한의 도발은 잊고 있었던 전쟁의 공포를 안겨줬습니다.

군대에 꼭 가야만 하는 젊은이들의 두려움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에 용맹히 싸웠던 해병대 장병들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히려 해병대 지원자는 더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미경 / 병무청 행정주사보
- "평상시에도 해병대 지원자는 가고자 하는 의지가 높거든요, 이번에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서 가고자 하는 의지가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

아직 모집 초반인데도 올해 12회차 모집정원은 100여 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높은 훈련 강도로 유명한 수색병의 모집 경쟁률은 분야 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패기만만한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동영준 / 해병대 지원자
- "뉴스 보면서 화도 많이 나고 제가 빨리 입대해서 조금 더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피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 들었어요."

해병대 지원 두 번째라는 정 군은 이번에도 떨어지면 대학을 졸업하고서라도 가려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상석 / 해병대 지원자
- "연평도 사건으로 어수선하고 부모님도 많이 걱정하시지만 저는 담담하고 저번에 한번 떨어졌지만 이번에 또다시 지원하게 돼서 꼭 붙고 싶습니다."

해병대 특유의 자신감을 이미 느끼는 듯한 지원자들은 연평도 도발에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가득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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