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제역? 고기 먹는 덴 문제없죠"
입력 2010-12-02 19:01  | 수정 2010-12-02 19:47
【 앵커논평 】
반년 만에 다시 구제역 비상이 걸렸지만, 소비자들은 담담한 반응입니다.
연말 특수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오히려 지난주보다 매출이 올랐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직접 나가봤습니다.


【 기자 】
매장에서 꼼꼼하게 한우를 고르던 한 주부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값을 치릅니다.

돼지고기도 심심치 않게 팔려나갑니다.

경북 안동 지역의 돼지에 이어 한우에서도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전국에 다시 비상이 걸렸지만, 소비자들은 크게 놀라지 않는 눈치입니다.

▶ 인터뷰 : 고나영 / 공덕동
- "(뭐 사셨어요?) 삼겹살 샀어요. (평소 고기 많이 드세요?) 일주일에 네다섯 번 먹어요. 가족들이 고기 좋아해서 많이 먹는 편이에요."

올해 초부터 벌써 몇 번이나 구제역 파동을 겪으면서 구워먹는 고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경험했던 점도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이촌동
- "구제역이라도 상관없죠. 먹는 데에. 구워먹고 끓여 먹으면 별 상관없으니까 사먹는 거죠."

실제로 주요 대형마트의 한우와 돼지고기 판매는 구제역 발생 이후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한우의 매출 신장률은 오히려 소폭 늘었고 돼지고기도 경미한 정도로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판매업소들은 그러나 구제역이 더 확산될 경우를 대비해 매장에서 유통되는 한우와 돼지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jti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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