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압해도 공룡알 둥지 화석, 최초 공개
입력 2010-12-02 17:07  | 수정 2010-12-02 20:58
【 앵커멘트 】
지난해 신안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공룡알 둥지 화석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1년여 간의 복원작업을 거쳐 처음 공개됐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된 공룡알 둥지 화석이 정밀 복원 작업을 거쳐 최초 공개됐습니다.

크기가 230cm에 이르는 둥지 화석에는 공룡알 16개가 포함돼 있습니다.

공룡 알 크기만도 40cm가 넘습니다.

▶ 인터뷰 : 김보성 / 학예 연구사
- "그 안의 개체뿐만 아니라 둥지의 규모도 세계 최대급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그리고 한반도에서 살았던 육식공룡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둥지 화석입니다."

이번 발견은 8,300만 년 전 중생대에 하나로 연결된 중국 산둥 지방과 동아시아 고환경 연구에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룡알의 세부 분석으로 한반도 육식공룡의 실체를 밝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 민 /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
- "이 공룡알이 공룡의 발자국과 다른 공룡알과의 어떤 관계가 있는지, 우리 한반도에 백악기를 다시 복원하는 열쇠가 되는 중요한 공룡알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목포 자연사박물관 측은 수만 톤의 압력에서 나온 공룡화석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특별 공간을 만들고 내년 6월 일반인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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