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질랜드 10대男, 한 라운드서 홀인원 2번
입력 2010-12-02 11:10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사는 10대 골퍼가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2개나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오클랜드 남부 지역 푸케코헤 골프장에서 토머스 모너리(15)가 지난달 28일 아버지 폴 모너리(42), 아버지 친구 필 캐스럴스와 함께 라운딩하면서 4번과 1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4번 홀은 2년 전 토머스의 아버지도 홀인원을 기록했던 홀이다.

토머스는 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너무 기뻐 껑충껑충 뛰면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이 소식을 알렸다.

얼마 뒤 14번 홀에서 다시 전화를 걸어 홀인원 소식을 알리자 엄마는 아들의 말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


그는 "공이 아주 잘 나간 것 같았는데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보냈다.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충격을 받은 느낌이었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70타 중반에서 후반 사이 실력인 토머스는 그러나 이날 라운딩 최종 성적은 80타로 다소 저조했다.

데이비드 스콧 오클랜드 대학 통계학과 교수는 골프 다이제스트 연구를 인용해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홀인원 2개를 기록할 확률은 약 6700만분의 1이고 홀인원 1개를 기록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이라고 말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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