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창업 트렌드 '쌀을 재료로'
입력 2010-12-01 12:00  | 수정 2010-12-01 12:04
【 앵커멘트 】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건강을 지킨다는 주제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쌀을 활용한 소상공인들이 화제인데요.
쌀을 주재료로 외식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을 박은정 리포터가 만나봅니다.


【 기자 】
서울에 위치한 제과점.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판매하는 빵은 100% 쌀가루로 만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밀가루가 갖지 못한 쌀가루만의 장점을 이용한 외식업체들이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건강을 지키면서 맛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쌀가루만을 사용해 외국산 밀로 만든 빵과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쌀가루로 만든 빵은 수분 함량이 많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주기 때문에 빵으로 식사를 대체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 인터뷰 : 곽희봉 / 쌀가루 활용 빵집 차장
- "요즘 밀 빵집이 많이 있는데요. 시대가 흐르고 참살이 쪽, 젊은 여성이나 어머님이 아이들 건강을 생각하고, 노년층도 쌀 빵을 먹으면서 배부르게 하고 건강까지 찾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쌀가루는 밀가루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찬물을 사용하고 저속 반죽을 해야 합니다.

부풀기와 반죽의 정도 역시 밀가루로 만드는 빵과 달라 개발 과정에서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곽희봉 / 쌀가루 활용 빵집 차장
- "저희가 테스트를 하면서 실패를 많이 거듭했습니다. 발효도 안 되고 오븐에 구워지지도 않고요. (그래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실패한 끝에 쌀 빵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쌀을 이용한 음식은 기존에 알려진 음식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음식과 접목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또 다른 음식점.

서양과자로 널리 알려진 와플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밀가루로 만든 와플이 아닌 쌀가루로 만든와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일주 / 쌀 와플 음식점 점장
- "(요즘) 쌀 음식이 각광 받고 있잖아요. 이런 계기에 내 아이한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음식이면 모두에게도 먹일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쌀가루로 만든 와플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쌀로 만든 음식은 아토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로 젊은 층이 와플을 즐기지만, 참살이에 기여한다는 점을 내세워 40대 이상 고객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와플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견과류, 고구마, 블루베리 등 다양한 음식을 활용합니다.

건강한 음식을 최적의 상태에서 먹을 수 있도록 주문 후 와플을 구워 식감을 살렸습니다.

▶ 인터뷰 : 지일주 / 쌀 와플 음식점 점장
- "웰빙 개념으로 쌀 와플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치중해서 주방의 위생이나 청결이라든지 재료 관리도 신경 쓰고 있고요. 와플이 최적의 상태로 나갈 수 있게 바삭하게 굽고 서빙을 할 때도 (건강을 강조하는 점이) 부각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쌀을 활용한 음식점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한국인의 입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외식업체들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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