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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저우] 숨죽인 48초…기쁨의 함성
입력 2010-11-17 21:52  | 수정 2010-11-18 02:54
【 앵커멘트 】
박태환이 출발선을 떠나 결승선에 돌아오는 데 걸린 48초 동안 온 국민도 하나가 됐습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른 박태환의 모습에 온 국민의 마음도 시원해졌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형 100m 결승.

박태환이 모습을 드러내자 숨을 죽입니다.

박태환이 물속으로 몸을 날리고.

전력을 다해 물살을 가르는 순간.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함께 호흡합니다.

초조하고 긴장되는 마음에 자연스럽게 두 손이 모이기도 합니다.

50m를 돌았을 때 3위안에 박태환 이름이 보이지 않자 작은 탄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승선을 20m를 남기고 폭풍 같은 스퍼트로 앞서자 함성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숨죽였던 48초.

박태환이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하자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소희 / 직장인
- "마지막에 일등으로 들어오는 모습 보면서 심장이 터질 거 같은 느낌이었고요. 아찔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중국에서 온 우리 동포도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서경숙 / 주부(중국 길림성)
- "한국에 오니까 다르네요. 박태환이 1등 하니까 기분 좋습니다."

1,500m를 남긴 박태환에 대한 믿음도 갈수록 더 견고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민수 / 직장인
- "이 기세로 간다면 충분히 금메달 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태환의 환호와 함께한 시민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박태환이 가르는 힘찬 금빛 물살에 국민의 마음은 뻥 뚫렸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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