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육군 보트 훈련 중 전복…3명 사망
입력 2010-11-17 20:00  | 수정 2010-11-18 02:48
【 앵커멘트 】
육군 소형 보트가 남한강 일대에서 훈련을 벌이다 전복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장병 3명이 꽃다운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건 남한강 이포교 양평 쪽 하류 지역 300m 부근.

호국훈련을 대비해 도하훈련을 하던 중 8명이 탑승한 고무보트가 전복됐습니다.

사망자는 3명으로 중대장인 강인구 대위와 박현수 상병, 이상훈 일병입니다.

분대장인 신 모 하사는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나머지 4명은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엄효식 / 육군 공보과장
- "현재 군은 사고 대책반을 구성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고 구조된 장병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육군은 사고 당시 장병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했다면서 그런데도 왜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무보트가 어떻게 전복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보트 전복을 포함해 최근 육군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원 홍천군에서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 장갑차가 앞서가던 B 장갑차를 들이받아 B 장갑차가 도로 2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B 장갑차에 타고 있던 이 모 상병과 김 모 일병 등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지난 15일에는 육군 사병이 초소 화장실에서 총상을 입고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군 사고가 계속 발생하면서 군 기강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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