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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유치하면 북한에서도 경기"
입력 2010-11-17 16:12  | 수정 2010-11-17 19:17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면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름 여 앞으로 다가온 개최지 발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2022년 월드컵이 개최되면 일부 경기는 북한에서 치러질 전망입니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유치 신청서를 FIFA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대원 / 2022 월드컵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 "유치가 성공하면 2022년 월드컵 대회 할 때 개최할 때 한두 경기 할여해 개최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치위는 그러나 단순히 한두 경기를 나눌 뿐 남북 공동 개최나 분산개최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이런 '북한 일부 개최안'은 월드컵 유치를 위한 막판 승부수입니다.


한반도 평화 증진이라는 상징성으로 월드컵 유치 명분을 쌓겠다는 것.

실제 이달 초 방한했던 제프 블래터 FIFA 회장도 월드컵이 남북협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대원 / 2022 월드컵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 "한반도 평화에 크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우리 입장이고 설득력이 있고…."

정몽준 FIFA 부회장도 남북 평화구상 안에 힘이 실리면서 비관적이던 분위기가 차츰 달라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다음 달 2일 스위스 취리히 FIFA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며, 우리나라는 미국, 호주, 일본, 카타르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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