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상무장관 "한미 FTA 포기 못 해"
입력 2010-11-17 10:42  | 수정 2010-11-17 12:39
【 앵커멘트 】
미국의 고위 관리들은 한미FTA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쇠고기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FTA가 사실상 재협상의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한미FTA 협상에 대해 희망 섞인 분석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게리 로크 상무장관은 이견 조율을 통해 한미FTA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게리 로크 / 미국 상무장관
- "우리는 (합의도출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수주에 걸쳐 양국의 고위급이 오갈 겁니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 재무차관도 "미국이 훌륭한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문제는 합의 방법입니다.

민주당 출신인 마크 워너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양보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워너 /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 "텍사스의 목축업자가 한국에 쇠고기를 팔고, 미국의 자동차 회사가 한국에 자동차를 팔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만 합니다."

자동차와 쇠고기, 둘 다 개방하라는 미국.

한국 협상단이 과연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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