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정상회담…"한일 관계 새 출발점"
입력 2010-11-14 12:35  | 수정 2010-11-14 14:4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일본이 수탈한 문화재급 도서 반환에 공식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인 이번 도서 반환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수탈했던 문화재급 도서 반환 협정 서명식이 한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한 1천205권의 문화재급 도서가 협정 발효후 6개월 이내에 고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반환이 한일 관계에 획기적 변화의 시발점이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일본의 협조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간 총리가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이 자리에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간 총리도 빠른 시일내에 도서가 전해지도록 하겠다며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수립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간 나오토 / 일본 총리
- "아시아 지역에서 양국의 협력이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일본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정치적 목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지만 세습을 했다고 해서 바로 북한이 위험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일본 요코하마)
- "한일 정상은 양국 관계의 지속 발전을 위해 사실상 중단됐던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급적 올해 안에 이 대통령이 한번 더 일본을 방문해 FTA 등 주요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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