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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저우] 진종오 메달 2개…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
입력 2010-11-13 14:43  | 수정 2010-11-13 15:31
【 앵커멘트 】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대회 첫날,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대표팀에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광저우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강영구 기자!!


【 기자 】
네,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입니다.


【 질문 】
대회 첫날부터 금메달이 나왔는데요. 진종오 선수가 귀한 메달 2개를 수확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50m 권총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진종오는 이상도, 이대명과 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권총 50m 단체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진종오가 566점으로 전체 44명 중 1위에 올랐고 이상도가 3위, 이대명 11위를 기록하는 등 합계 1천679점으로 첫 금을 쐈습니다.

진종오는 이어 열린 개인전에서도 659.5점으로 중국의 푸치펑에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진종오는 7번째 격발까지 1위를 기록했지만 9번째 격발에서 7.7을 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 질문 2 】
2관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귀중한 메달이지요?


【 기자 】
네,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자타 공인 세계 최강자입니다.

그러나 올해 전국체전 50m 권총에서 2위로 밀리며 3연패에 실패했습니다.

또,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파이널에서는 10위로 떨어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질적인 어깨 부상과 올해 교체한 권총이 손에 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동안 두 차례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에 그쳐 대회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진종오는 장점인 집중력과 풍부한 국제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으로 경기에 나서, 결국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견인했습니다.

진종오는 또 내일 오전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금메달을 조준합니다.


【 질문 3 】
철인 3종경기 여자부에서도 값진 메달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장윤정이 총 51.5㎞의 올림픽 코스로 열린 철인 3종 여자부 결승에서 2시간7분52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1997년 대한철인3종경기연맹이 발족한 이래 국제대회 남녀 엘리트급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중국의 유안샤오차오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유안샤오차오는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8점으로 대회 첫 금메달 수상자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저우 현지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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