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반신 마비 남성, 편의점 강도 때려눕혀
입력 2010-11-12 05:30  | 수정 2010-11-12 09:18
【 앵커멘트 】
캐나다에서 하반신 마비인 남성이 편의점에서 강도를 붙잡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미국의 초대형 유람선은 사흘 만에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이 밖의 지구촌 소식,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원이 위조지폐라며 물건을 줄 수 없다고 하자 손님이 폭행범으로 돌변했습니다.

갑자기 휠체어를 탄 손님이 강도의 머리를 팔로 감아채 쓰러트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이 남성은 꼼짝도 않고 범인을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래리 스코프니키스 씨는 10년 전 척추를 다쳐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영웅이라며 치켜세웠지만, 정작 자신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스코프니키스 / 강도 잡은 장애우
- "두 다리로 일어서 걸을 수는 없지만, 그냥 올바른 일을 했을 뿐이에요."

4천 5백여 명의 승객과 선원을 실은 미국의 대형 유람선이 6대의 예인선에 끌려 샌디에이고 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사흘 만에 배가 움직이자 탑승객들은 들뜬 모습으로 갑판 위에 나왔습니다.

이 유람선은 휴가객들을 태우고 항구를 떠난 지 하루 만에 엔진고장으로 표류했습니다.

그동안 승객들은 따뜻한 물로 목욕도 하지 못하고 차가운 음식만 먹으며 버텼습니다.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 중심가에서 경찰 건물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40여 명 이상이 잔해에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관계자들은 적어도 3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5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건물에는 최소한 6명 이상의 테러범과 탈레반 대원이 잡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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