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한 황사…오늘 오전 물러가
입력 2010-11-12 00:00  | 수정 2010-11-12 01:34
【 앵커멘트 】
천둥·번개와 함께 어제(11일)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강한 모래 바람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전국에 황사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 이동 속도가 빨라 황사는 오늘(12일) 오전까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황사가 관측된 곳은 백령도와 대청도를 비롯한 서해5도.

중국 고비 사막과 황토 고원에서 발달한 황사 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밀려오기 시작했고, 오후 5시에는 황사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다음에는 한반도의 서쪽 부분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저녁 8시에 서울과 경기, 충남, 그리고 전남북 지역에 황사 주의보가 내려졌고, 일부 지역은 황사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이어 밤에는 다른 지역으로 특보가 확대되며, 전국이 황사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황사, 11월에 황사가 나타난 것은 근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7차례에 불과합니다.

기상청은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매우 짙은 황사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황사는 속도가 빨라 오늘 오전 중에 동해 상으로 모두 물러가면서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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