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칼바람 부는 정치권…정국 급랭
입력 2010-11-07 20:03  | 수정 2010-11-08 00:05
【 앵커멘트 】
검찰의 국회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확전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은 검찰의 현역 국회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을 야당탄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압수수색을 '검찰의 쿠데타'로 정의하고 청와대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폭거 책임자 검찰총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고,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은 국회,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며 검찰 개혁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청와대의 '대포폰'을 이용한 불법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는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압수수색이 일어난 지난 5일을 '국회 치욕의 날'로 선포하며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대표
- "삼권 간 견제와 균형의 틀을 깬다면 우리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항해 나갈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야권은 터무니없는 기획 수사 주장으로 정국을 혼란에 빠트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안상수 대표 등 지도부에서마저 검찰의 과잉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과잉 압수수색이 아닌가 이런 부분에 관해서 확인을 해보려고…"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내일(8일) 박희태 국회의장과 오찬 회동을 갖고 의원 압수수색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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