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뒤집어라"…역발상 제품 눈길

【 앵커멘트 】
고정관념을 바꾸기란 참 쉽지 않은데요.
톡톡 튀는역발상 아이디어 제품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들도 주변에는 제법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등받이가 없는 좀 특이한 의자입니다.

대신 달린 것은 가슴받이.

척추 건강을 생각해 만든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 인터뷰 : 이은지 / 직장인
- "팔을 가슴받이에 기대서 앉아보니까 오히려 허리도 곧게 펴지는 것 같고…"

▶ 인터뷰 : 정태수 / 생명과학업체 상무
-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나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의자라고 생각됩니다."

콘센트에 꽂아 쓰는 실내 공기청정기입니다.

부피를 크게 줄인 것도 눈에 띄지만, 물에 씻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매력입니다.

스파크가 일거나 회로가 망가지기 때문에 전자제품은 물로 씻을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바꾼 것입니다.

▶ 인터뷰 : 이길순 / 공기청정기업체 대표
- "특수 고분자 진공 코팅을 해서 전혀 녹이 슬거나 터지지 않고요. 유지비가 들어가지 않고, 여러 번 물 세척을 해도 안전합니다."

발로 페달을 밟아야 갈 수 있다는 상식을 깬 아이디어 자전거도 눈길을 끕니다.

특히 식음료를 중심으로는 공략하려는 소비층의 성별을 바꾸거나, 먹는 방법에 대한 기존의 틀을 바꾸는 역발상 제품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역발상 아이디어로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유통업계의 노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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