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동 청소년 눈 비상…근시 60%↑
입력 2010-10-31 12:00  | 수정 2010-11-01 00:27
【 앵커멘트 】
컴퓨터와 휴대폰 많이 쓰는 요즘 아이들, 눈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7년간 근시가 60%나 늘었다는데, 눈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바른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딸과 함께 병원을 찾은 이은경 씨.

7살 둘째 아이가 약시 판정을 받아 4년째 치료 중인데, 최근엔 큰아이마저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은경 / 강원도 인제
- "많은 날은 하루에 2시간 정도 인터넷을 했던 것 같아요. (둘째는) 그냥 두면 사시가 되면서 스스로 보는 걸 포기하게 된다더라고요."

19세 이하 아동 청소년 가운데 근시 환자는 지난해 87만 7천 명으로, 최근 7년간 58%가 늘었습니다.

원시도 10만 명으로 27% 증가했고, 난시와 사시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근시와 난시는 10대에서, 원시와 사시는 9세 이하에서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란 /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 "어려서부터 책도 많이 읽어야 하고, 컴퓨터에 핸드폰게임도 많이 하는데, 가까이 있는 것을 오래 보면 눈은 가까이 있는 것만 잘 보이는 근시로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 눈을 혹사하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눕거나 엎드려 책을 보거나 침침한 곳, 흔들리는 차 안에서의 독서는 피하고, 가능한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 약시는 조기 발견하면 80%가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3살 이전에 검사를 받고, 특히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째려본다면 서둘러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특히 이 시기 아이들은 성장이 빠른 만큼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사를 받아 정확한 교정시력을 찾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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