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동남아 공략' 인도네시아에 일관제철소 착공
입력 2010-10-28 21:33  | 수정 2010-10-29 04:27
【 앵커멘트 】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일관제철소를 짓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중국과 일본보다 먼저 동남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광석 22억 톤, 석탄 934억 톤 등 풍부한 자원이 매장돼 있는 인도네시아.

최근 인도와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철강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지역입니다.

포스코는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100km 떨어진 찔레곤에 제철소를 건설합니다.

400만㎡ 부지에 27억 달러가 투입됩니다.


▶ 인터뷰 : 정준양 / 포스코 회장
- "앞으로 가능성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철강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3년 1단계 공사가 준공되면 30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슬라브와 후판 제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경제개발이 한창인 인도네시아 역시 철강이라는 기초소재를 확보함에 따라 법인세 등 투자인센티브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무스타파 바카르 / 인도네시아 장관
- "철강이 국가 산업 개발과 하위 산업 활성화 등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1995년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가 15년 만에 착공하면서 포스코는 해외 첫 일관제철소 건설에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인도네시아 찔레곤)
- "포스코는 현재 생산량의 2배인 6천만 톤의 조강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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