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27 재보선…민주당, 텃밭 사수 실패
입력 2010-10-27 23:28  | 수정 2010-10-28 01:47
【 앵커멘트 】
전국 6개 지역에서 실시된 10·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가 없었던 만큼 기초단체장 선거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선거 결과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텃밭 광주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서 무소속 김종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김종식 / 광주 서구청장 당선자(무소속)
- "'당보다는 이제는 사람을 보고 뽑자', '역시 행정은 행정인이 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주민들이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것 같습니다."

민주당 김선옥 후보는 국민참여당 서대석 후보에게도 뒤지면서 3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두 차례 광주를 찾아 직접 지원유세를 했지만, 취임 후 첫 선거에서 텃밭을 지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또,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맞붙었다는 점에서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손 대표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대리전 양상을 띠었지만 어느 쪽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텃밭 사수에 성공했습니다.

경상남도 의령군수 선거에서 한나라당 김채용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김채용 / 경남 의령군수 당선자(한나라당)
- "우리 군민이 모두 하나가 돼서 약한 의령을 더 강하게 크게 만들 예정입니다."

경남 거창 광역의원 선거는 한나라당 변현성 후보가, 부산 사상구 기초의원 선거는 한나라당 황성일, 양두영 후보가, 전남 곡성군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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