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맞춤 건강관리로 해외 환자 유치"
입력 2010-10-27 20:04  | 수정 2010-10-28 00:24
【 앵커멘트 】
요즘 국내 병원들이 해외 환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한 대학병원은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티에이징센터를 열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장을 앞두고 의료 서비스 체험을 원하는 해외 유명 배우 등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동서양의학은 물론 대체의학까지 아우르는 '3단계 검진'이 이뤄지는 미래형 병원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이렇게 벌집 모양의 독립된 공간 안에서 모든 검사와 검진이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입니다."

특정 전자파로 숙면 효과를 높여주는 캡슐을 이용한 관광객은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 인터뷰 : 바비 밴턴 / 미국 배우
- "아름다운 음악까지 듣고 있으니, 마음이 아주 편안해요. 간호사의 극진한 보살핌도 마음에 들어요."

유전자 검사는 물론 정밀 노화 진단을 통해 우리 몸의 적신호를 조기에 발견합니다.


여기에 줄기세포 기술력을 이용한 바이오 테라피와 약물에 기대지 않고 음식이나 차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피터 폰다 / 미국 배우
- "한의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의료 정보는 동양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비용은 1주일에 1만 달러, 2주일에 1만 5천 달러로 다소 비싼 편.

하지만, 최고급 맞춤 의료서비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수잔 소머즈 / 미국 배우
- "세계에서 가장 앞선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입니다. 내 생각에 한국의 의료기술이 미국보다 더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센터 측은 활발한 의료 관광을 통한 외화벌이를 기대합니다.

▶ 인터뷰 : 전세일 /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장
- "세계 각국의 고급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동시에 건강문화센터를 세계 의료계에 제시하는 것입니다."

의료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며 벌이는 해외 환자 유치 경쟁이 의료 관광 메카의 꿈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