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엿새 만에 조정…기관 발목
입력 2010-10-27 18:56  | 수정 2010-10-27 19:02
【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물에 발목이 잡혀 엿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 완화 정책 발표 등을 앞둔 부담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 초반 코스피는 1,924까지 오르며 다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코스피지수는 9포인트 내린 1909로 장을 마쳤습니다.

많이 올랐다는 부담에다 다음 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 완화책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천억 원, 8백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프로그램에서도 4천억 원이 넘게 매도가 몰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5% 넘게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증권과 전기전자 업종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POSCO와 현대제철, 하이닉스 등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소식에 OCI를 비롯한 태양광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포인트 오른 528을 기록했습니다.

삼성SDS가 인수했다는 소식에 기업 이러닝 전문 회사 크레듀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원 20전 오른 1,12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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