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내 불륜 의심…아내와 이웃집 초등생 살해
입력 2010-10-27 18:40  | 수정 2010-10-27 20:58
【 앵커멘트 】
불륜을 의심해 아내를 살해하고, 이웃집 초등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내와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현재 농약을 마셔 중태입니다.
광주에서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26일 오후 9시경 광주시 남구 월산동 61살 서 모 씨 집에서, 서 씨와 아내 조 모 씨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내 조 씨는 숨지고 서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또 세 시간 뒤 서 씨의 이웃에 사는 54살 박 모 씨의 집에서, 박 씨의 12살 난 아들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두 사건의 시간차는 3시간 남짓.


광주 남부경찰서는 서 씨가 자신의 아내와 이웃집 박 씨의 불륜을 의심하며, '박씨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아내 조 씨와 박 씨의 불륜을 의심하며 박 씨의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피의자인 개인택시 기사 서 씨와 피해자 아버지 박 씨 모두 평소 온화한 성격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살해된) 아줌마도 어저께 봤어요. (성격은 어땠어요?) 성격은 양쪽 다 좋았어요. 부부간이니깐 좋게 살았었어요."

▶ 인터뷰 : 정성주 / 이웃 주민
- "(살해된) 아이가 11살인가 12살인가 하더라고요. (초등학생) 5학년 아이가…. 아이가 어렸을 때 아주머니가 돌아가셨나 봐요. 그래서 그 아이 하나 보고 살고 있었어요…."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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