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한화호텔&리조트 압수수색
입력 2010-10-27 15:45  | 수정 2010-10-27 17:36
【 앵커멘트 】
검찰이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현재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죠?

【 기자 】
네, 오늘(27일) 오전 10시쯤부터 시작했는데요.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은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7층과 8층에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본사에 수사관을 파견했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와 내부 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 콘도와 서울 프라자호텔, 골프장, 설악워터피아 등을 운영하는 레저기업인데요.


이 회사 홍원기 대표는 본사 기획실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부실상태였던 한화기계를 되살려 김 회장의 신임을 얻은 그룹 핵심인사로 알려져있습니다.

검찰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내부거래 등을 통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비자금 운용을 도운 것으로 보이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현재 한화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네, 현재 서울서부지검은 태광 비자금 사건 수사도 진행하며 한화 수사는 다소 속도를 조절하는 분위기였는데요.

검찰은 김 회장이 한화증권 차명계좌를 통해 장기간 수백억 원의 자금을 몰래 운용한 의혹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전 한화 임직원이 설립한 태경화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화 케미칼이 태경화성과 거래하며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때문인데요.

어제(26일)는 김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금춘수 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불러 비자금의 조성 경위와 출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비자금 조성 창구로 지목되는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에 대해서도 곧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한화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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