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금강산·인도적 사업 연계로 적십자 회담 난항
입력 2010-10-27 15:39  | 수정 2010-10-27 15:42
이산가족의 상봉을 정례화하기 위해 논의를 벌인 남북 적십자 회담이 북측의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인도주의 사업 활성화 연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북측은 오전회의에서 인도주의 사업 차원에서 쌀 50만 톤과 비료 30만 톤의 지원과 금강산 면회소 몰수·동결 조치를 해제하고자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를 계속 주장했습니다.
우리 측은 북측이 원하는 대규모 지원은 적십자 차원 논의에서는 불가능하며 면회소 몰수·동결 조치는 북한 스스로 풀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상봉 정례화와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적십자 회담을 제안했으나 북측은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고정수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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