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스몰 자이언츠 대한민국 강소기업

한국기업의 99%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기업에 포커스가 맞춰진 현실과 달리 일명 강소기업 (작은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 불리는 ‘스몰 자이언츠들은 우리나라를 경제 강대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스몰 자이언츠들의 성공비결과 차별화 원천, 냉혹한 비즈니스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생존전략을 통해 미래의 신(新)경영전략을 모색한다.

다양한 직군 72개 강소기업의 성공스토리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전망하는 토대가 되었고 그 결과는 미래의 경제가 밝을 것이라는 확신을 전해주기 충분했다.

하지만 강소기업이라 하여 무조건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는 않다. 내부적으로는 성공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혁신을 필요로 한다.

그동안 생산의 효율성과 기술발전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을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하다. 즉, 보장된 미래를 살기보다는 창조성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정부의 대기업위주 육성정책과 10인 미만의 영세기업에 베푸는 온정주의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대기업과 영세기업에 대한 정부의 무조건적인 정책은 건전한 중견기업이 부실기업으로 전락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결과적으로 성장잠재력이 떨어지는 기업들에 국가적 자원이 배분되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과다업체 양산은 오히려 경제발전에 오히려 독이 되었다. 이로 인해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성장 의욕을 잃어 경제성장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최근 강소기업이 살아나야 경제가 산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 책은 앞으로 나아가야할 한국경제의 미래를 제시해 줄 것이다.

이장우 지음 / 미래인 펴냄

MBN 조은혜 기자 (minori102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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