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뚱뚱해지는 한국 학생…키는 '그대로'
입력 2010-10-27 10:51  | 수정 2010-10-27 13:28
【 앵커멘트 】
우리나라 학생들이 키는 거의 그대로인데, 비만 비율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도비만 학생의 비율이 처음으로 1%를 넘어섰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학생들이 뚱뚱해졌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교 학생 19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도가 13.2%로 나타났습니다.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표준체중의 50%를 넘는 고도비만 학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고도비만 학생은 1.1%에 달해 처음으로 1%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키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키는 150.5cm로 0.3cm 커졌을 뿐, 나머지는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고3 기준으로 남녀의 평균 신장은 각각 173.8cm와 161.1cm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학생들의 키는 그대로인데 몸무게만 늘어난 셈입니다.

시력이 안 좋은 학생도 46.2%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도 3.6%에 달해, 10년 전보다 무려 5배 증가했습니다.

학생 건강 수준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학생건강정보센터(http:www.schoolhealth.kr)와 나이스 학부모서비스(http:www.parent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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