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점쟁이 문어 파울' 수족관서 자연사
입력 2010-10-27 04:47  | 수정 2010-10-27 07:52
【 앵커멘트 】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수차례 우승팀을 맞히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이 죽었습니다.
파울을 기르던 생물관의 관계자들은 이 문어를 위해 기념비를 세워줄 계획입니다.
이 밖의 해외 소식,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파울이 있어야 할 수족관이 텅 비어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기간 잇달아 독일 팀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언해 '월드컵 점쟁이'로 불렸던 독일의 문어 파울.

어제(26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에서 수명이 다해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해양생물관 대변인
- "파울은 월드컵 기간,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줬습니다. 죽은 채 발견돼,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수족관을 찾는 사람들은 파울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수족관 방문객
- "너무 슬픕니다. 다음 세계대회와 유럽챔피언십까지 예언해주기를 기대했거든요."

하지만, 2년 6개월을 살다 간 파울은 문어로서는 상당히 장수한 편이라고 합니다.

수족관 관계자들은 파울을 생물관 앞에 묻고, 기념비를 세울 생각입니다.

버팔로 한 마리가 가정집의 수영장에 난데없이 침입해 꼼짝도 않고 있습니다.

집안에 있던 사람들은 수영장 덮개에 구멍이 난 것을 이상히 여겨 나왔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2주 전 이웃집에서 가출했다고 하는데, 결국 주인은 이 버팔로를 안락사시키기로 했습니다.

올해 중국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판다 곰이 태어나 경사입니다.

워룽에 있는 판다 보호소에서 태어난 새끼 곰은 모두 19마리.

지난해보다 한 마리 늘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야생 판다는 2~3년에 한 마리의 새끼만 출산하고 또 보호소에 있는 판다들의 출산율은 더 낮은 편이라 중국 당국은 인공수정을 통해 개체 수를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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