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결고리 확인 주력"…관계자 줄소환
입력 2010-10-24 22:20  | 수정 2010-10-24 23:55
【 앵커멘트 】
C&그룹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번 주 회사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합니다.
불법 로비의 연결 창구가 누군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C&그룹 부회장 출신인 임 모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임 씨는 호남 출신으로 재계에서 마당발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임 씨가 금융권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는데 핵심 역할을 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전 정부에서 야당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한 인사를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 인사는 C&그룹의 계열사 임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어, 유력 정치인과 임병석 회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안팎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 2~3명의 이름이 떠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로비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며 "정치인을 거론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임병석 회장을 구속했으며, C&그룹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뒤 쇠락하는 과정에서 정·재계에 전방위적인 로비가 있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5to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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