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광 비자금 사용처 파악 주력…관계자 소환 예정
입력 2010-10-24 12:59  | 수정 2010-10-24 14:43
【 앵커멘트 】
검찰은 태광그룹이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비자금의 사용처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로비에 직접 관여한 태광그룹 관계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부지검은 태광그룹이 무기명 채권 등으로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관리한 정황을 포착하고 비자금 사용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최근 흥국생명과 티브로드 사장을 지낸 진 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진 씨를 상대로 검찰은 케이블 방송 사업 확장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한 검찰은 로비 당사자인 전 티브로드 사업팀장 문 모 씨 등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번 수사의 핵심 단계인 이호진 회장과 어머니 이선애 씨의 검찰 소환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82살의 고령인 어머니 이 씨가 최근 병원 치료까지 받은데다 증거로 쓰일 압수물 분석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우선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고 이 회장 모자의 소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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