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삼성 차우찬 vs 두산 홍상삼, 1차전 맞대결 펼친다
입력 2010-10-06 23:08  | 수정 2010-10-07 01:49
【 앵커멘트 】
준플레이오프를 끝낸 프로야구가 두산과 삼성의 맞대결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합니다.
두 팀의 감독이 대학 선후배인데다 2년 전에도 대결을 벌인 적이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 김경문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은 고려대학교 선후배 관계로 야구계에서 친분이 두텁기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승부 앞에서는 잠시 개인적인 감정은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대학교 때부터 친한 선후배 사이였지만 모든 힘을 발휘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삼성의 장점으로 젊은 선수들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선동열 / 삼성 라이온즈 감독
- "플레이오프에서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할 것이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2008년 롯데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두산에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어 이번 시리즈가 복수전이 될 전망입니다.

김경문 감독 역시 "선후배 사이로 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는 명암이 확실한 곳이다"라며 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승부수는 변화입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두산 베어스 감독
-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보다는 경기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기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리즈의 운명을 가를 1차전 선발로는 삼성이 차우찬, 두산이 홍상삼을 예고했습니다.

차우찬은 5월부터 9연승을 달리며 10승 2패에 방어율 2.14를 기록하며 승률왕에 올랐습니다.

홍상삼은 4승 3패에 방어율 6.42로 다소 무게감이 떨어집니다.

역대 26번의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팀 중 19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