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 동아시아 FTA 허브 도약
입력 2010-10-06 19:00  | 수정 2010-10-06 21:06
【 앵커멘트 】
EU가 유럽권이 아닌 나라와 FTA를 체결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한-EU FTA 체결로 우리나라는 유럽과 동아시아, 미국을 연결하는 'FTA 허브'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럽연합은 현재 스위스, 노르웨이 등 주변국과 과거 식민지국 등 30여 개 나라와 FTA를 체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제주체와는 구체적인 FTA 협상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는 비슷한 산업 구조 때문에, 중국과는 시장경제 철학을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회원국 모두가 거부권을 갖고 있어 FTA 체결은 27개국 전체 시장이 열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한-EU FTA는 EU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FTA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주요 주체 중에서도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EU FTA는 단순한 경제적 이해관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인권, 법치,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바탕으로 체결되었습니다."

청와대는 "한-EU FTA가 자유민주주의나 시장경제 철학, 인권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 동맹'의 바탕 위에서 맺어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G20의 약속을 우리나라와 EU가 함께 주도하는 좋은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브뤼셀)
- "한-EU FTA를 통해 우리나라는 유럽과 동아시아, 미국을 연결하는 FTA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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