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교육 창업 아이템, '주산'
입력 2010-10-06 12:00  | 수정 2010-10-06 12:05
【 앵커멘트 】
부모의 학구열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교육 방법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20여 년 전 유행하던 주산을 활용해 교육 창업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소상공인이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위치한 교육 업체.


아이들이 한창 수학 공부에 빠져 있는데요.

일반적인 수업이 아닌 주판을 이용해 수업이 진행됩니다.

1990년대까지 학생들이 배우던 주산이 최근교육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전자계산기와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사라졌던 주산이 아이들의 수리, 암기력을 향상하는 새로운 교육 방법으로 등장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산이 교육 방법으로 주목을 끌면서 주산 강사도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바로 재택 교육 창업이나 방문 교육 창업이 가능합니다.

준비기간과 창업 과정이 수월하기 때문에 주부나 젊은 층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백승숙 / 주산 교육 강사
- "지금 저희 아이들이 연산이 좀 부족하기 때문에 그것을 가르쳐 주려고 시작을 했어요. 하다 보니까 자격증 따고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나오게 됐고요"

아이들의 연령대에 따라 주산 교육도 조금씩 프로그램을 달리해 진행하는데요.

숫자 연산에 약한 유치원생은 놀이와 교구를 함께 사용하면서 흥미를 유발하고 암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둡니다.

초등학생은 이미 수학을 배우고 있어 연산, 풀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주판을 이용해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혜 / 학생
- "주산 암산을 배우니까 수학도 잘되고 집중력도 더 좋아졌어요. 그리고 암산은 더 쉬워지고 주산도 더 쉬워졌어요. 그래서 너무 재밌어요"

주판을 이용한 암산은 뇌와 손을 함께 써서 교육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학교에서 익히지 않는 학습법이고 아이들의 교육 발달 상태가 각각 다른 만큼 더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백승숙 / 주산 교육 강사
- "(주산을) 하다 보면 어려서 배우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게 여태까지 활용이 되는 거라 조금만 배우셔서 하시면, 자격증만 따시면 어디든지 (가서 하실 수 있어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교육 관련 창업은 학구열이 높아지는 만큼 시장 규모 또한 커지고 있는데요. 이색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아이템을 찾는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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