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60 돌파…시가총액 사상최고

【 앵커멘트 】
우리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860선까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은 1천29조 원을 기록해 주식시장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860선까지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P, 0.7% 오른 1,860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주식시장 역사상 최고치인 1천29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호전된 주택지표로 미국 다우지수가 2% 정도 급등한 점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다 우리 기업의 3분기 실적이 향상될 거라는 전망도 호재가 됐습니다.

외국인이 9거래일째 매수에 나서 1천3백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1천억 원에 달하는 기관 매물을 소화했습니다.

개인은 30억 원어치를 매도했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가 5.4% 상승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1P, 0.2% 오르며 486을 기록했습니다.

탄력이 붙은 증시는 다음 달에는 1,900선까지 상승을 시도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미국 증시도 완만히 오를 가능성이 크고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 추세가 계속되는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김철중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달러는 약세가 나타나고 풍부한 달러는 이머징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원화는 강세가 나타나고 한국 증시는 레벨업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중국 상해종합 지수가 1.4%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넉 달 만에 1,140원대로 내려서며 7원 떨어진 1,148원 20전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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